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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라즈 감독 후임으로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27시즌까지다. 다만 이번 시즌 공식 일정이 끝나고 열흘 뒤 양측은 2026~27시즌에 동행하지 않는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인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도 “포르투갈인으로서 밴피카라는 국가적인 클럽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안다”며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이라는 임무에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벤피카를 위해 살겠다”며 “2년의 계약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구단이 재계약 제안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피카는 지난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카라바흐 FK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벤피카는 카라바흐를 상대로 2골을 먼저 넣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또 아제르바이잔 소속팀의 첫 UCL 본선 승리의 희생양이 됐다. 결국 벤피카는 라즈 감독과 결별했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한 끝에 모리뉴 감독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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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필요한 건 모리뉴 감독도 마찬가지다.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를 이끌던 그는 지난달 29일 UCL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부임 1년 2개월 만에 경질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팀이 벤피카였으나 3주 만에 적에서 동지가 됐다.
무엇보다 모리뉴 감독은 2000년 9월 벤피카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약 3개월간 팀을 이끌었던 그는 이후 FC 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을 차례로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25년 만에 벤피카로 돌아온 모리뉴 감독은 “그때보다 갈증이 심하다”며 “벤피카의 DNA는 승리고 중요한 건 팬들이다. 기쁨을 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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