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과거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콘도 나오야가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를 향한 야유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공개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전 J리그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선수에게 야유를 하는 것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며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도는 “J리그에서 뛸 당시 경기 중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선수를 향해 상대 서포터즈가 ‘빨리 나가라’ 같은 아유를 한 적이 있었다”라며 “솔직히 간과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상대 선수가 시간을 끌기 위해 쓰러졌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실제로 쓰러진 선수는 큰 부상을 입은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콘도는 “물론 팬들은 전력으로 팀을 응원하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팬들은 빨리 경기가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드에 쓰러진 선수 중엔 정말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그 순간이 선수 자신에게 커리어를 좌우할 수 있는 큰 장면일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콘도는 “스포츠는 보는 사람에게 열망과 감동을 주는 것이지만,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존중 위에 성립한다. 팬들의 목소리는 선수에게 큰 힘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에게 향하는 말은 다시 한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콘도는 가시와 레이솔, 제프 유나이티드 히치하라 지바, 도쿄 베르디 등을 거친 수비수였다. 지난 2020년을 끝으로 은퇴를 택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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