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장기거주 영국 노부부 풀어줘…카타르 중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탈레반, 아프간 장기거주 영국 노부부 풀어줘…카타르 중재

모두서치 2025-09-19 19:24:3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19일 공식 기소 없이 7개월 넘게 억류해온 영국인 부부를 석방했다고 탈레반 관리가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년 전 정권 재탈환 후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날 석방된 부부는 피터 및 바비 레이놀즈로 각각 80세와 75세다. 부부는 아프간에 18년 동안 거주하면서 중부 바미얀주에서 교육 및 훈련 기관을 운영했다. 2021년 8월 탈레반의 수도 및 정권 재탈환 후 부부는 아프간에 그대로 남기로 선택했다.

카타르가 부부의 석방에 큰 도움울 주었다. 카타르는 탈레반이 2001년 미군 침입으로 정권을 잃은 뒤에 도하에 탈레반 사무소 설치와 지도자들의 체류를 허용했다.

영국 부부는 이날 중으로 아프간을 떠났다고 익명 요구의 한 외교관이 전했다.

그간 영국 내 가족들은 부부가 아프간에서 학대 받고 있으며 공식 기소 없이 계속 억류되어 있다면서 부부의 석방을 영국 정부 및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

탈레반은 학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부부를 왜 억류하고 있는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7월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부부의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이 급격이 악화되어 회복할 수 없는 해를 입거나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 초 탈레반 정권은 미국 특사와 관계 정상화 및 수감자 교환 석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3월에 탈레반은 여행 중 납치된 미국 시민권자 조지 글레만을 풀어줬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방문 중 2021년 7월 미군이 아프간 전쟁 20년을 종결하고 철수 결정하면서 급히 떠난 거대한 바그람 미 공군기지를 다시 미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