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새 시즌의 전초전인 시범 경기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열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프로농구 오픈 매치 데이가 20~21일, 27~28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KBL 10개 구단은 2주에 걸쳐 각자 2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테스트한다.
프로농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즌 개막 전 KBL 컵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 리그 개막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14년 만에 시범 경기가 열리게 됐다.
20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가 맞붙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동근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판을 짰다.
KCC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가드 허훈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CC를 떠나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이승현이 곧장 친정팀과 맞붙는 점도 흥미롭다.
21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S-더비를 벌인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역싹쓸이 우승에 도전했지만 창원 LG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SK에 입단한 대릴 먼로와 김낙현, 삼성에 합류한 앤드류 니콜슨과 이관희 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KBL은 28일 시범 경기를 마친 뒤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의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10개 구단 감독 10명과 구단 선수 대표 2명씩 총 30명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새 시즌 프로농구는 내달 3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LG와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