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뒤따라 헝가리 오르반도 '안티파' 테러단체로 지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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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뒤따라 헝가리 오르반도 '안티파' 테러단체로 지정 발표

모두서치 2025-09-19 17:2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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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헝가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 발표한 정책을 그대로 답습,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1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반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인 안티파는 특히 시위에서 파시즘, 파시스트, 신나치주의에 저항하는 느슨하게 연계된 극좌 운동가와 단체들을 포괄하는 말이다. 호전적 전술을 일부 사용하지만, 안티파는 조직이라기 보다는 이념과 닮았다.

우파 포퓰리스트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력한 동맹인 오르반 총리는 이날 국영 라디오에 안티파를 "주요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안티파는 실제 테러리스트 조직이다. 헝가리도 안티파 같은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분류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와 그의 집권당이 15년 이상 거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헝가리에서 반파시스트 단체들은 정치적 행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어 오르반이 왜 이 같은 결정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오르반은 이날 2023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연례 극우 행사에서 반파시스트 운동가들이 몇몇 의심되는 참가자들을 상대로 폭행을 가한 사건을 언급했다. 가해자 중 1명인 이탈리아의 반파시스트 운동가 일라리아 살리스(여)는 폭행으로 1년 넘게 헝가리에서 투옥돼 이탈리아와 헝가리 간 외교 분쟁을 촉발했다.

살리스는 2024년 5월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후 유럽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법적 면책특권을 얻었다.,헝가리는 검찰로부터 11년형을 구형받은 그녀에 대한 재판을 위해 송환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오르반은 "안티파가 헝가리 거리에서 평화로운 사람들을 때렸고, 일부는 거의 죽기 직전까지 맞았다. 그런데도 살리스는 유럽의회 의원이 돼 유럽의회에서 헝가리에 법치주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며 살리스의 석방을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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