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만난 與…"매수자 결정 전까지 홈플러스 폐점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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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만난 與…"매수자 결정 전까지 홈플러스 폐점 않기로"

이데일리 2025-09-19 16: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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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만나 매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점포를 폐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김 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15개 점포, 또 다른 점포에 대해서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올 3월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한 데 이어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서울 시흥점 등 15개 점포를 연내에 폐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MBK파트너스는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내야 하는 11월 10일 전까지 홈플러스 매각을 마무리하고 그 전에 점포를 폐쇄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면담에서) 어떻게 하면 패점을 안 할 수 있느냐는 부분들 집중적으로 얘기했고 (MBK파트너스에선) ‘11월 10일경까지는 이제 매수 협상을 끝내야 되는데 그때 매수가 되면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현재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만 폐점을 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얘기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플러스가 물품을 원활히 납품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민주당에선 최근 당내에 MBK-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사태 해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무너진다면 직원뿐 아니라 입점업체, 납품업체 등 1만 명 넘는 사람이 생계를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에 앞서 직원, 입점업체 등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MBK는 사모펀드 수익만 챙기고 피해를 외면해 왔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며 “노동자와 중소상인, 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모는 이러한 형태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병주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 소환해 경영 부실화 등을 추궁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최근 역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연계해 청문회를 열자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음 달부터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청문회 일정을 별도로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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