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이우홍 기자] 경남 합천군은 19일 합천읍 서산리에서 '하계 조사료(옥수수) 제조장비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는 경남도 축산과, 합천축협, 한우협회 및 조사료 경영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연시회는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과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하계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해 사료비 절감과 하계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이번 하계 조사료 생산 장비의 도입으로 하계 조사료 수급량을 확대하고, 벼 생산에만 국한돼 있던 하계 논작물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합천군 내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은 430ha로 지난대 대비 2배 증가했다. 군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용을 국비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장비도입은 하계 조사료를 생산하는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경남도 조사료 확대 편의장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고가의 수확장비 확보가 어려운 한우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합천군 농기계대여은행을 통해 해당 장비를 농작업 대행 경영체에 임대해 하계 조사료 사일리지 수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조사료 수확 연시회가 한우농가의 조사료 수급을 원활히 하고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 장비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