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 연방하원의원 협회(FMC) 방한단이 지난 17일 서울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했다고 19일 전쟁기념사업회가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한단은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댄 킬디, 수잔 와일드, 에릭 폴센, 게럿 그레이브스, 신디 액스니 등 전직 연방하원의원과 배우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방한단은 전쟁기념관 미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6·25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기린 후 백승주 사업회장과 환담했다.
백 회장은 환담에서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참전한 용사들과 그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곳"이라며 "매년 3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라고 말했다.
수잔 와일드 전 의원은 "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여서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다"라며 "이 곳은 한국과 미국이 공유하는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아름다운 장소"라고 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비자 문제도 언급됐다.
백 회장은 "이번 사태가 우려스러우며 비자 문제가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수잔 와일드 전 의원은 "이번 사태가 동맹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된다"라며 "우리가 방한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은 특히 전쟁기념관 방문은 미국이 계속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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