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2조 원 규모 2차 추경 확정…민생·안전·미래산업에 투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뉴스로드] 경기도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이 42조 1,942억 원 규모로 19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지난 1회 추경보다 2조 9,116억 원 늘어난 역대급 규모다.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돌봄 확대, 도민 안전 강화, 미래산업 투자 등 4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분야다. 도는 소비쿠폰 3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지역화폐 발행 990억 원, 청년 월세지원 94억 원, 경기패스 52억 원 등을 추진한다. 소비를 촉진하고 서민 가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60억 원과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확대 111억 원 등도 편성됐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응 입은 가평·포천 지역에는 재난 복구비 326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화재안심보험과 재해 예방사업 예산도 늘려,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AI·양자기술 실증, 스마트도시 조성 등 미래산업 분야에도 44억 원을 투자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준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예산이 민생 회복과 도민 삶의 질 샹상에 마줄물이 되도록 신소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