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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립수산과학원 주관2026년도 연구·교습어장 공모에서 ‘여수 가막만 해역 환경변화 대응 굴 양식 다각화 현장 적용 시험 연구’ 과제가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최근 고수온·저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여수 가막만 해역에 적합한 굴 인공종자 현장 적용과 고부가가치의3배체 개체굴 양성기술 실증을 통해 표준 양성 방법을 마련하고,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굴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2026년부터2028년까지3년간이며,총2억2600만 원(1년 차7천만 원, 2년 차7천700만 원, 3년차7천900만 원)이 투입된다.어업인과 협업과제를 통해 가막만 해역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발굴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여수 가막만 굴의 지역 대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오이스트바 등 엠지(MZ)세대 소비층을 겨냥한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유럽 등 해외 소비시장 개척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국내 굴 수출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교습어장 선정을 통해 인공종자 생산과 고품질 개체굴 양식기술을 가막만 해역에 적용함으로써 전남 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와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굴 면허는 총325건에 양식면적3천232ha이며,지난해 굴 생산량은5만5천734톤(584억 원)에 달한다.이 가운데 여수는11%를 차지해 도내 최대 생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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