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왕좌 탈환을 노리는 OK저축은행과 통산 4번쨰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OK저축은행은 A조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을 연달아 제압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세를 몰아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전력(1승 1패)까지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OK저축은행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경기 전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열심히 해줘서 팀 분위기가 괜찮다"며 "가야할 길이 멀지만, 선수들이 나름대로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잘해주고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상대팀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신영석과 서재덕, 김정호 등 베테랑들이 많다"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올 시즌 자신있다고 하고, 좋은 팀이라고 평가받던데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17일 삼성화재전을 치른 뒤 경기가 없던 전날(18일) 선수단에 휴식을 줬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컨디션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좋다고 보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권영민 감독은 "상대보다 우리가 해야할 것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주영(세터)이 어제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김주영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권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브 공략을 잘하고, 블로킹 라인을 잘 잡아야 한다"며 "어제 서브가 잘 안 들어갔지만, 오늘은 잘 들어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팀 조직력에 관해서는 "바뀐 선수가 많아서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라며 "하승우와 에디, 에반스가 팀에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이 선수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팀워크를 잘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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