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농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햅쌀 기부를 16년째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팽성읍에 사는 박종웅(70) 씨는 지난 18일 팽성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10㎏짜리 햅쌀 100포를 기탁했다.
박 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햅쌀을 수확하면 이같은 기부를 해 왔다.
기탁식에서 박 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분들과 희망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근영 팽성읍장은 "오랜 시간 꾸준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년 명절마다 이어진 기부 덕분에 많은 가정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되어주신 박종용 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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