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20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나서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 [사진=SK케미칼]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SK케미칼은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2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로 이자 지급은 없으며, 2030년 10월 20일 만기일에 원금 100%를 일시 상환한다.

또한 사채권자는 발행 3년이 경과한 2028년 10월 20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교환 청구 기간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2030년 9월 20일까지이며, 교환가액은 기준일 주가 대비 약 115% 수준인 주당 5만7555원으로 확정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위한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