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트럼프 회담 계획 無…현장 조우 가능성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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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트럼프 회담 계획 無…현장 조우 가능성은 有”

이데일리 2025-09-19 14:3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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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의 무리한 요구로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22~26일 미국 뉴욕 방문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UN 총회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사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비교적 근래에 만난 바 있고, 10월에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총회는 정상들의 일정이 복잡하게 얽히는 자리라 이번에 별도 회담은 없다”면서도 “현장에서 간략히 조우할 가능성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지만, 한미 간 주요 현안은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은 각료급과 실무자 차원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정상 차원에서 다뤄야 할 현안은 아니며, 유엔총회 계기 본격 협상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는 별개로 다자 회담 등 유엔 내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 유엔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당부하고, 저녁에는 미국 조야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24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이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한다. AI 분야 글로벌 규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5일에는 월가에서 ‘대미 투자 서밋’을 개최해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독려한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G7 주요국 정상, 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이시바 총리와는 별도 회담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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