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 뉴스로드] 골프존이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주관한 ‘골프존오픈(상금 10억원·우승 2억원)’ 1라운드에서 6명의 프로선수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강윤석, 김종학, 박영규, 이형준, 조우영, 전가람 6명이 18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OUT, IN 코스/ 파71. 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로 2라운드에 들어갔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골프존오픈’대회에는 13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골프존오픈’은 2022년 첫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6~2027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까지 파72로 진행한 10번 홀을 파5에서 파4로 변경하며 파71로 치러진다.
KPGA 투어 6승의 이형준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서 컷 통과 했고, ‘SK텔레콤 오픈’에서 차지한 3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6위(1,769.71P), 상금순위 21위(1억5297만9401원)를 달리고 있다.
이형준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러프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깊은 러프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치는 것 같다. 오늘 스코어에 비해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했음에도 기회를 만들어 낸 것에 만족한다. 다행히 프로암, 연습라운드에서 긴 러프에 대한 대비를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선수들이 많이 공략하는 지점은 잔디가 많이 누워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페어웨이 폭도 정말 많이 좁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꾸준한 성적과 관련해 “다른 부분 보다 퍼트가 잘 되고 있어 스코어 관리가 확실히 좋아졌다. 상반기에는 퍼트가 안 돼서 고생을 했는데 퍼트만 잘 되더라도 타수를 잃는 일이 없다. 안 좋은 상황이 와도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정도의 퍼트감이 있어 꾸준한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형준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지난주까지만 해도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이번 주부터는 날씨가 시원해진 것 같다. 체력적으로 지치는 느낌은 안 들 것 같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노려야겠지만 안 되더라도 어프로치나 퍼트가 괜찮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계속 좋은 순위에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KPGA투어 3승의 전가람은 첫날 이글을 잡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전가람은 6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 “드라이버 티샷을 잘 친 후 약 190m 정도 남은 상황이다. 8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그린 약20m 전에 떨어뜨려서 생각했던 대로 공이 굴러갔다. 약 2m 정도 남아서 이글을 했다. 생각했던 골프가 실현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국(37.엘앤씨바이오), 염서현(34.경희), 이태희(41.OK저축은행), 김민수(35.볼빅), 김백준(24.team속초아이), 조민규(37.우리금융그룹)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31, 하나금융그룹)는 첫날 1오버파 72타로 공동 70위에 그쳤다.
‘골프존오픈’은 SBS골프2에서 2라운드는 오후 1시~6시까지, 3·4라운드는 각각 오후 12시·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 방송한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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