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헝가리 '대안 없이 러 석유 즉각 차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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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헝가리 '대안 없이 러 석유 즉각 차단 불가'"

모두서치 2025-09-19 13:5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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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즉시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수입국 슬로바키아·헝가리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유럽연합(EU)이 충분한 에너지 대체 공급을 확보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경제장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러시아산 석유 즉시 금수는) 우리 산업과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대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대체 경로가 있고 송전 용량이 충분하다면 다각화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에게 슬로바키아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덧붙였다.

국익을 이유로 EU 차원의 러시아 에너지 관련 제재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헝가리도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게르게리 굴리아스 헝가리 총리비서실장(장관)은 "에너지 구매 등 헝가리 이익에 직접적으로 반하는 경우에는 (제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유이(唯二)한 유럽 국가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감축을 결정했으나 중유럽의 대러 에너지 의존도를 고려해 드루즈바 송유관은 예외로 뒀다.

EU는 2027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끊는다는 내용의 '리파워 EU(REPowerEU)' 계획을 5월 발표하고 준비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즉시 중단'을 요구하면서 고심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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