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검찰 송치…법인카드 수천만원 유용 혐의(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진숙 방통위원장 검찰 송치…법인카드 수천만원 유용 혐의(종합)

연합뉴스 2025-09-19 13:16:35 신고

3줄요약

대전·서울 유명빵집, 백화점, 와인바서 사적 사용 등 의혹…경찰 "일부 확인"

경찰 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경찰 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7월 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강수환 기자 =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이 위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수천만 원 상당 금액을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접대목적으로 서울 자택 근처 빵집, 와인바, 백화점 등지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샀는데 경찰은 일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학업을 병행한 서강대학교 대학원과 대전MBC, 법인카드 사용처 등 다양한 곳을 압수 수색했고, 서울과 대전의 유명 빵집 등으로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관련 대전MBC의 내부 감사 자료를 확보하며 수사에 급물살을 탔고, 고발 1년 만인 지난 7월 첫 소환을 시작으로 총 네 번의 소환 조사를 벌여 이 위원장이 배임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 사용 내역과 업무 관련성 여부, 증빙자료 제출 여부 등 사용 절차와 기준을 위반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며 "다른 부분은 일부 무혐의인 것도 있고, 공소시효가 끝난 부분도 있어 불송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까지 언론과 개인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줄곧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도 '수사 결과 사적 유용이 확인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질문에 "법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겠지만 경찰 조사로 밝혀질 것이고,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바 있다.

coo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