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이 본격 가동된다. 정부부처와 민간재해예방기관, 공공기관이 현장 맞춤형 안전체험을 확대하는데 손을 모았다.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과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강원석), K-water 도시본부(본부장 이상희)는 지난 18일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K-water 안전문화체험관에서 ‘12대 핵심 안전수칙 체험교육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지역별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전국 고위험사업장별 전담 감독관 지정’, ‘12대 핵심 안전수칙 선정’, ‘불시 점검을 통한 적발·시정조치’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협약기관들은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후진국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론에 기반한 교육이나 훈련보다 안전체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협약기관들은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한 체험형 안전보건교육의 지속적 운영 및 확대 ▲지역사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고용부 선정사업장 대상 무료교육 실시 ▲각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정보의 공유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세미나, 캠페인 공동 실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게 된다.
특히 체험이 이루어지는‘K-water 안전문화체험관’은 K-water 최초의 자체 체험교육시설이며, 동시에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을 자랑한다. 화재진압, 개구부 추락, 비상대피, 밀폐공간, 고소작업대 등 17종의 장비와 6대의 VR(4D) 설비를 구비해 놓고 있어 산업현장의 주요 공정별 현황에 맞는 안전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기환 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산업재해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반대로 누구도 당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산업재해의 아픔이 없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협약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원석 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산업재해는 재해자 본인과 가족의 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포함 우리사회 전체에 큰 상처와 손실이 된다. 체험식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사고성 중대재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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