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비관론’ 확산···“1년 내 나빠질 것”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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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비관론’ 확산···“1년 내 나빠질 것” 42%

직썰 2025-09-19 11:4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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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김봉연 기자]  앞으로 1년간 한국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줄었다. “비슷할 것”은 23%, 의견 유보는 4%였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경기 낙관론은 6월 대선 직후 52%까지 올랐으나, 세 달 만에 20%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관론은 25%에서 4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시점에 코스피는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정책 호재로 340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00 달성을 공언하며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한미 관세 협상 난항 등 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도 긍·부정이 맞섰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25%였고, “비슷할 것”은 48%였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서 긍정적 전망이 높았으나, 보수층, 직무 부정 평가자는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생활수준별로는 상·중상층은 긍정이 높았고, 하층은 부정이 높았다.

국제분쟁 전망에서는 5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비관론이 압도적이었다. “감소할 것”은 13%, “비슷할 것”은 24%였다. 2017년 9월 이후 조사에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선 것은 2018년 5월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단 한 차례뿐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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