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정부 주택공급 대책, 같은 실패 반복하겠다는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오세훈 "李정부 주택공급 대책, 같은 실패 반복하겠다는 것"

연합뉴스 2025-09-19 11:28:32 신고

3줄요약

"실패한 공공주도 정책 데자뷔"…서울시 신통기획 들며 "민간주도·공공지원의 성과"

오세훈 시장 오세훈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은 한마디로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실패한 정책의 데자뷰(데자뷔·기시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 때 공공 주도로 서울 3만3천호를 공급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실제 추진된 건 겨우 2천200호"라면서 "참담한 실패작이었는데도 이재명 정부는 또다시 '공공 주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학습 효과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0년 서울 주택 공급 현실을 보면 해법은 나와있다. 민간 88.1%, 공공 11.9%. 10배 가까운 압도적 격차"라면서 "그나마 '공공'으로 분류된 11.9% 가운데 LH 등 중앙정부가 주도한 분량은 2.2%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는 공공 만능주의라는 이념에 매몰돼 모든 것을 주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공공의 진짜 역할은 민간이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으로 5년 걸리던 절차를 약 2년 6개월로 줄이고 24만5천가구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이 바로 민간 주도·공공 지원 방식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리를 모르니 이재명 정부가 '특단의 대책'이라고 내놓아도 시장 반응은 오히려 거꾸로 흐르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은 이념이 아니라 성과로 말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더 이상 '공수표'에 속지 않는다.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데자뷰(데자뷔)는 이제 그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js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