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0%···‘경제·민생’ 긍정 vs ‘외교’ 부정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31%였으며, 지지 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로 조사됐다.

[이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0%였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31%,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에서 긍정률이 90%대에 달했고, 40·50대는 70%대의 높은 지지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응답이 63%로 우세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77%)과 보수 성향(61%)에서는 부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3%)이 가장 많았으며, ‘소통’(12%), ‘외교’·‘전반적으로 잘한다’(각 11%),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직무 능력/유능함’(각 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재·독단’(8%), ‘경제·민생’(6%)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8%는 민주당, 보수층의 56%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13%였으며, 39%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