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美 765kV 초고압 송전망 수주…풀 패키지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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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 765kV 초고압 송전망 수주…풀 패키지 첫 공급

투데이신문 2025-09-19 10:5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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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효성중공업이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공급하며 미국 765kV 초고압 송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765kV 송전망에 변압기와 차단기 등 토털 전력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8~9월 두 달 동안만 총 2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했다. 765kV 초고압변압기와 리액터 29대, 800kV 초고압차단기 24대가 공급되며, 미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추진되는 신규 765kV 송전망 사업에 투입된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전기차 확산으로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가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송전 손실을 줄이고 대규모 전력을 장거리 전송할 수 있는 765kV 송전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765kV 송전망은 기존 36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한 번에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효성중공업의 미국 멤피스 공장은 현지에서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공장이다. 이 제품은 전 세계 10여개 기업만 생산 가능한 고난도 전력기기로, 절연 기술과 시험·검증 과정이 까다롭다. 회사는 창원공장에서 축적한 품질 관리와 기술력을 멤피스 공장에도 적용해 현지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효성중공업은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가량을 공급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대 초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며, 현재 변압기·리액터·차단기를 모두 통합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는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 뿐만 아니라 차단기, 스태콤(STATCOM) 등 다양한 전력 설비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에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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