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아이폰 에어에서 발생하는 카메라 문제를 공식 확인했다.
극도로 밝은 LED 디스플레이 근처에서 촬영할 경우, 사진에 검은 박스와 흰색 라인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회사는 곧 iOS 26.0.1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류는 CNN 기자 헨리 케이시(Henry Casey)가 아이폰 테스트 중 콘서트 현장에서 발견했다.
무대 뒤 대형 LED 월드 근처에서 찍은 사진 중 약 10장 중 1장에서 검은 박스와 흰 라인이 나타났다. 평상시 촬영에서는 문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애플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극히 드문 경우지만, 극도로 밝은 LED 조명이 카메라에 직접 들어올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인정했다.
해당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7 프로, 프로 맥스, 에어는 오는 9월 19일(금) 예정대로 출시된다.
다만 애플은 오류 수정 업데이트의 배포 시점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출시 이후 소비자 불만이 커지기 전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오류는 특정 환경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to5Mac 기자 챈스 밀러(Chance Miller)는 “일주일간 아이폰 에어를 테스트했지만 문제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플이 매일 수억 장의 사진 촬영을 강조하는 만큼, ‘드문 오류’라도 누적 피해 규모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아이폰 17 시리즈는 개선된 카메라 시스템, 배터리 수명 연장, 더 얇고 가벼운 아이폰 에어의 디자인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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