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약세 전환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9일 미국 기술주 훈풍에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재차 갈아치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7포인트(p,0.47%) 내린 3445.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7p(0.00%) 내린 3461.23으로 출발해 잠시 주춤하다가 이내 상승세를 타며 3467.89까지 오르면서 전날 세운 최고점(3461.30)을 또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6억원, 3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563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10p(0.27%) 오른 4만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1p(0.48%) 오른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40p(0.94%) 오른 2만2470.73에 각각 마감했다.

기술주 랠리는 계속됐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반도체 칩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는 발표에 이날 22.77%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이날 3.49%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 전환했다.

전날 ‘8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0.75% 떨어진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면 SK하이닉스(-0.57%)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0.29%), KB금융(-0.98%), HD현대중공업(-0.40%), 현대차(-2.29%), 기아(-1.08%) 등은 내리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셀트리온(0.77%), 두산에너빌리티(0.9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38p(0.28%) 오른 859.49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p(0.11%) 오른 858.08로 시작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1억원, 32억원 매수 우위고, 기관은 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32%), 에코프로비엠(-2.03%), 에코프로(-0.99%), 펩트론(-0.17%) 등은 내리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4.29%) 리가켐바이오(1.56%), 삼천당제약(3.92%) 휴젤(0.16%)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