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공급 중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질검사기관 재지정이 불허된 SLS바이오의 인슐린 제제에 대해 선공급 후 사후 품질관리(QC)를 시행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위탁시험기관 SLS바이오가 최근 품질검사기관 재지정 불허 통보를 받아, 일부 완제수입 의약품 공급 중단 우려가 확산됐다.
SLS바이오는 지난해만 3000건이 넘는 품목의 품질검사를 수행해 왔다. 이 가운데 1형당뇨병 환우들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인슐린 제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 16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성명서를 내고 식약처에 인슐린과 같은 필수의약품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긴급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식약처는 SLS바이오 관련 공급 이슈가 있는 인슐린 제제 등을 먼저 공급하고 후에 품질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우 선공급 후 6개월 이내에 품질 검사 결과를 제출한다.
식약처는 인슐린 제품 외 다른 제품 역시 공급 중단 이슈 등이 보고되면 유사한 방식으로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인슐린 제제 관련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추가적으로 우려 상황이 생길 경우에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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