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체 1위로 리그 페이즈를 시작하는 팀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다. 상대팀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진운이 좋아서 공짜로 주운 승리도 아니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 방크 파르크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가 튀르키예 구단 갈라타사라이에 5-1 대승을 거뒀다.
리그 페이즈 1라운드가 모두 끝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가 골득실 +4, 다득점 5골로 전체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 4골보다 큰 점수차로 이긴 팀은 없었고, 4골차를 낸 팀은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생제르맹(PSG) 둘이었는데 다득점에서 앞섰다.
상대팀의 선수 구성은 프랑크푸르트보다 오히려 화려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요즘 튀르키예에서 유행하는 슈퍼스타 수집을 가장 앞장서 진행한 팀이다. 빅터 오시멘이 부상으로 못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마우로 이카르디, 맨체스터시티 주전 미드필더였던 일카이 귄도안, 지난 시즌 바이에른뮌헨에서 주전급이었던 리로이 사네 등이 공격에서 활약했다. 중원에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루카스 토레이라, 토트넘홋스퍼에서 온 다빈손 산체스 등이 있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는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전 막판 빠르게 3실점하면서 자멸했는데, 그 중 자책골이 두 개나 됐다. 운이 없기도 없었던 셈이다. 두 센터백 산체스와 윌프리드 싱고가 모두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그밖에 프랑크푸르트 선수가 넣은 골은 잔 우준, 조나탄 부르카르트, 안스가르 크나우프가 나눠서 득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도중 오마르 마르무시를 맨체스터시티에, 시즌 종료 후 위고 에키티케를리버풀에 팔아치우면서 거액을 벌었다. 투톱이 모두 떠난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마인츠05에서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프라이부르크에서 윙어 도안 리츠를 영입해 주전으로 활용 중이다.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는 UCL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에키티케의 빈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만 19세 유망주 우준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자신의 장점인 득점력을 발휘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고, 내년 여름 또 수천만 유로를 받아내며 팔 만한 선수를 잔뜩 보유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초반 리그 성적도 준수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까지 2승 1패를 기록했는데, 8득점 5실점으로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유럽대항전에서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어진 2022-2023시즌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까지 갔다. 이번에 UCL 토너먼트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는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리버풀, 나폴리, 아탈란타, 바르셀로나, 가라바흐, 토트넘홋스퍼를 만나야 하는데 대회 역사상 최악의 대진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대진운이 험난하다. 이를 돌파하려면 결국 필요한 건 프랑크푸르트가 기대 이상의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는 겄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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