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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골프클럽 스칼렛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9언더파 62타를 적어낸 존 반더랜(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비오는 3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조건부 회원 자격으로 8월 콘페리 투어 유타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비오는 공동 22위를 기록한 뒤 이어진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 공동 28위, 알버스톤스 보이스 오픈 공동 33위, 시몬스 뱅크 오픈 공동 25위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4개 대회를 뛰고 포인트 순위 137위에 이름을 올린 김비오가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88위까지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김비오는 PGA 무대가 낯설지 않다. 2011년에 진출해 25개 대회를 뛰었다.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듬해 콘페리 투어로 떨어졌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그 뒤 2013년과 2018년에도 콘페리 투어 활동을 했다.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로 가는 관문 중 하나다.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 상위 20명은 다음 시즌 PGA 투어 멤버십을 획득한다. 그 밖에 DP월드투어 포인트 순위로 10명,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동점자 포함 5위까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받는다. 현재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는 2019년 콘페리 투어 상금왕으로 직행 티켓을 받았다.
콘페리 투어는 올해는 총 26개 대회로 진행하고, 오는 10월 12일 끝나는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최종전은 포인트 순위 상위 75명만 참가한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았다.
경기 뒤 김비오는 “굉장히 잘 쳐야 다음 경기에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생각하기보다 무조건 많은 버디와 퍼트를 넣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주 대회는 굉장히 의미가 있고, 파이널까지 가면 너무 좋겠다”고 마지막까지 선전을 다짐했다.
포인트 19위인 이승택은 첫날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 노승열은 공동 38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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