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F이 ‘2025 F1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타이틀’을 역대 최단기간에 확정할 예정이다.
맥라렌 F1은 제17전 아제르바이잔 GP에서 최소 조건만 충족하면 남은 7개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2년 연속 챔피언이 된다. 이 팀은 제16전 이탈리아 GP까지 12승을 거두며 7회의 ‘원 투 피니시’를 챙겼다.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가 시상대에 함께 오르지 못한 것은 캐나다 GP뿐이다.
이탈리아 GP에서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우승했음에도 맥라렌은 617포인트를 쌓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2위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페라리(280)에 이어 메르세데스(260)와 레드불(239) 등의 순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남은 8회의 그랑프리와 3회의 스프린트에서 팀이 획득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389점이다. 이 때문에 5위 윌리엄스(86)는 이미 타이틀 경쟁에서 제외됐다.
타이틀 확정 여부는 아제르바이잔의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맥라렌은 페라리를 337포인트 앞서 있어 ‘바쿠’에서 9포인트 이상 포인트을 획득하면 페라리의 역전 가능성을 차단하게 된다. 동시에 메르세데스가 맥라렌보다 12포인트를 앞서지 못하고, 레드불이 33포인트 이상 더 챙기지 못하면 맥라렌은 곧바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한다.
가장 현실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변수는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다. 르클레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 같은 속도를 감안하면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르클레르는 PP를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한 반면 예선 2위였던 피아스트리가 포디엄의 정상에 섰다.
맥라렌은 아제르바이잔에서 타이틀을 확정할 경우 팀 역사상 10번째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다. 이와 함께 시즌 7라운드를 남기고 정상에 오르는, F1 역사상 가장 빠른 타이틀 확정이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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