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추석 연휴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남구 달동사거리에서 태화로터리 구간까지 환경단체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추석맞이 깨끗데이'를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도시환경 정비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정비 주간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한 것으로 각 구·군에서도 환경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시 전역의 환경과 미관을 개선하고자 올해 3월부터 구·군과 합동 '클린업 전담팀'을 구성해 매월 '깨끗데이'를 운영해 왔다.
올해 2분기까지 2만4천여 명이 참여해 공중화장실 124곳, 맨홀 993개, 도로 시설물 2천684건, 불법 광고물 1천500만 건을 정비했다.
또 도시와 도로, 공원, 등산로, 해안 등에서 쓰레기 약 1천313t을 수거했고, 영농폐기물 142t을 처리했다.
문화유적지 300곳, 관광 안내 시설물 30곳, 체육시설 240곳도 정비했다. 전통시장 17곳 상인회와 협력해 시장 내 환경정비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도로, 농경지, 해양 등 전 분야에 걸쳐 정화 활동을 벌이고, 분기별 추진 상황 보고를 통해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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