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퀸'으로 불리는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주 종목이 아닌 여자 400m에서 출전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크로플린은 1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47초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대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마릴레이디 파울리노(도미니카공화국)가 2023년 유진 대회에서 작성한 48초76으로, 매크로플린이 0.98초 앞당겼다.
또 매크로플린이 작성한 47초78은 마리카 코흐(동독)가 1985년 작성한 세계 기록 47초60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매크로플린은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모두 2관왕을 차지한 육상 스타다.
400m 허들과 1600m 계주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400m 허들 종목에선 6차례나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주 종목 허들 대신 장애물이 없는 400m 플랫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매크로플린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400m 허들과 400m 동반 우승을 노린다.
남자 400m 결선에선 콜렌 케비나트시피(보츠와나)가 43초53으로 우승했다.
보츠와나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4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최초다.
여자 세단뛰기 대회 5연패에 도전한 율리마르 로하스(베네수엘라)는 3위(14m76)에 그쳤다.
이 종목에선 14m94를 뛴 페레스 에르난데스(쿠바)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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