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최근 3년간 국내 공항에서 마약 적발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인천뿐 아니라 김포·김해·제주 등에서도 적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마약 적발 건수는 2022년 108건에서 2024년 189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적발 건수의 85.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5건에서 13건으로 3배 늘었고, 김포·제주·대구·청주공항에서도 2023년부터 적발 사례가 이어지며 지방공항 전반으로 확산됐다.
특히 올해 8월까지 공항에서 적발된 마약은 361건, 182kg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량(220건, 170kg)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검거된 마약사범 2968명 가운데 20·30대가 61%를 차지했으며, 미성년자도 14명 포함돼 청년층과 청소년으로 확산이 심각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복 의원은 “공항은 국가 안전의 최전선이자 국민 생명을 지키는 관문”이라며 “지방 공항에서도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단속 인력과 장비 확충은 물론 경찰·관세청·공항공사 간 유기적 공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대와 미성년자 마약사범이 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다”며 “단속을 넘어 청년층 대상 예방교육 강화와 마약 유입 경로의 다양화에 대비한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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