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년만 자취 감춘 방은미 "왼쪽 얼굴과 팔 마비 증상, 이유 몰라" (특종세상)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모델 방은미가 데뷔 4년 만에 자취를 감추고 무속인이 된 일화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무당이 된 모델 방은미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은미는 1992년 패션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데뷔 4년 만에 은퇴 후 종적을 감췄다. 그는 "느닷없이 아침에 눈을 떴더니 왼쪽 얼굴과 어깨 팔이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마비 증상이 왔다. 치료받으면 될 거라고 했는데 차도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찾아간 무속인에게 신병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네가 받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심지어 너의 자식한테도 끔찍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을 하셨다. 내 아이를, 내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내림굿을 받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은미는 "저한테 제일 힘들었던 건 아들이 돌이 막 지났을 때였다. 태어난 지 1년이 막 지났을 때 제가 신내림을 받았다. 받고 나서 아들과 떨어져 지냈던 3년이 가장 힘들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돌배기 딸 아들과 떨어져서 지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 시간이 저한테는 칼로 살을 도려내는 것 같은 제일 힘든 기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N


황수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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