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근무가 심장 건강 위협…야간근무자 급성심장정지 위험 1.6배 증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장시간 근무가 심장 건강 위협…야간근무자 급성심장정지 위험 1.6배 증가

메디컬월드뉴스 2025-09-18 22:06:00 신고

3줄요약

근무환경과 근무시간이 급성심장정지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직장 내 적극적인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심각

급성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순환이 멈추는 응급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13년 2만 9,356건에서 2023년 3만 3,586건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3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조정 승산비 22.60), 심근경색(8.55), 부정맥(2.79), 뇌졸중(2.85), 당뇨병(1.63), 고혈압(1.55) 등의 질환이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장시간·야간근무가 심장 위험 증가시켜

특히 주목할 점은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일반적인 근무 시간(7-9시간) 대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1.63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심근경색은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장시간 근무가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일상생활 예방수칙

일상에서의 예방수칙으로는 금연과 주 1회 이상 중등도 또는 고강도 운동 습관,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수면, 하루 1회 이상 과일·채소 섭취,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기 등이 제시됐다.


▲ 직장 내 예방수칙

직장에서는 과도한 연속 근무를 자제하고, 저녁·야간 근무를 최소화하며, 업무 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확보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생활습관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직장 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근로자의 심장 건강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근무 형태 및 시간과 급성심장정지 발생 연관성의 카드 뉴스는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