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댓글 조작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오후 3시35분께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손 대표는 지난 5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심사를 마치고 '늘봄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 조작팀을 모집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의 유착 의혹을 인정하시나' 등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인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댓글팀을 모집·운영,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월 31일 손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수사는 본격화됐다.
하지만 손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변호인을 통해 '어떠한 불법 활동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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