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에서 실종된 70대 노인이 인명구조견 '대찬'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이틀 전 외출한 70대 남성 A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 119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찬'과 임성희 소방위, 핸들러(훈련사) 강동찬 소방장은 실종자 수색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대찬은 오후 5시38분께 투입돼 현장을 수색했고, 약 30분 만에 특정 지점에서 반응을 보였다.
당시 A씨는 주거지 인근 야산을 올랐다가 도랑에 빠져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다. 평소 A씨는 보행이 불편한 상태로 기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대찬에 의해 발견된 A씨는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호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실종된 지 58시간이 지난 3일째여서 조금만 더 늦었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구조견 대찬과 핸들러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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