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에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날 오전 6시 기준 23.4%로 올랐다. 이는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전날(17일)까지 꾸준한 비가 내린 덕분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강릉 닭목재와 강릉 도마, 강릉 왕산, 오봉지소에 적게는 57㎜에서 많게는 87㎜의 비가 내렸다.
다만, 강원도 삼척과 태백, 정선 등의 동해 인근에 물을 공급하는 광동댐의 가뭄 상황은 해소되지 않았다.
태백시는 가뭄을 대비해 수자원이 댐에서 공급되는 구간 중 지하수로 유실되는 구간 등을 보강하기 위해 귀네미마을 입구부터 천포교까지 약 0.5㎞ 구간에 골지천 일대 공사를 벌였다.
또 이달 말까지 천포교부터 광동댐 구간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이용해 원수를 댐으로 공급하는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관심 단계부터 추진한 대응 조치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 절약에도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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