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탑승 안 되자 보호소에 반려견 '배달 유기'한 견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반려견 동반 탑승 안 되자 보호소에 반려견 '배달 유기'한 견주

경기일보 2025-09-18 19:07:18 신고

3줄요약
AKR20250918163500098_01_i_P4
공항서 유기된 아메리칸불리. 벨기에 동물보호소 SRPA 베웨이드 페이스북 캡처

 

벨기에 공항에서 반려견과의 동반 탑승이 거부되자 개를 유기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뤼셀 동물보호소인 'SRPA 베웨이드'는 지난주 보호소 문 앞으로 '파코'라는 이름의 아메리칸 불리 한 마리가 '배달'됐다고 이날 밝혔다.

 

보호소 측은 "공항에서 파코가 비행하기에 위험한 단두종(머리골격과 코가 짧은 종)이라는 이유로 태울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견주가 책임감 있는 해결책을 찾는 대신 홀로 떠나기로 하고 택시를 호출해 개만 우리한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유기하는 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유기 혐의로 신고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매체들은 보호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코의 사연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견주의 무책임하다며 질타했다고 알렸다.

 

보호소 측은 며칠 뒤 벨기에에 거주하는 견주의 친척들과 연락이 닿았고, 이들에게 입양을 가면 파코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파코를 친척들에게 입양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파코의 견주는 벨기에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벨기에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유 권한을 합법적으로 포기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보호소에 인계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 항공사는 아메리칸 불리와 같은 단두종 개와 고양이가 호흡 곤란으로 폐사할 위험이 있으므로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부터 위탁 수화물 운송을 금지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