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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LAFC도 4-1로 크게 이기며 2연승과 함께 4위로 뛰어올랐다.
MLS 3~5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이던 2023년 9월 번리전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이어 2경기 연속 골도 기록했다.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이날도 손흥민이 골 맛을 보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분이 막 넘을 무렵 상대 수비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적재적소에 티모시 틸만의 침투 패스까지 나오며 골키퍼와 맞섰다.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리그 2경기 연속골.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시간은 2분 5초였고, 공식 기록은 3분으로 표기됐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3초 만에 득점한 손흥민은 다시 한번 벼락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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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득점은 그만큼 손흥민이 다시 골을 노릴 기회가 많다는 의미였다. 손흥민은 곧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중거리 감아차기로 골망을 출렁였다.
MLS 진출 후 첫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삼키던 손흥민은 새롭게 ‘흥부 듀오’로 떠오른 드니 부앙가와 함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1로 쫓기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이 함께 질주했다. 공을 잡은 부앙가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유인한 뒤 패스했고, 손흥민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부앙가는 리그 득점왕 경쟁 중임에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위해 득점 기회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잘 아는 손흥민은 부앙가의 텀블링 세리머니를 앞구르기로 대체하며 기뻐했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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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6분을 뛰며 3골, 슈팅 6회, 유효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33%(1/3), 지상 경합 승률 50%(5/10),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7점을 받았다.
MLS 사무국은 홈페이지에 ‘손세이셔널(손흥민+센세이셔널)’이라고 손흥민을 언급하며 “슈퍼스타가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축하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첫 해트트릭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놀라운 어시스트를 해 준 틸만, 홀링스헤드, 부앙가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진도 잘해줬기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LAFC는 최근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맛봤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를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공격 자체가 훨씬 유연해졌다”며 “약간의 포메이션 변화만으로도 우리는 더 막기 어려워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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