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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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출범 이후 첫 민간 기업인 출신 문화장관으로, 지난 7월 3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문 질문에 나섰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와 종교는 명확히 분리돼야 한다. 대통령이 종교행사에 참석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국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잼버리 사태 때 사찰을 수용해주고, 필요 물품을 지원해 준 게 종교계다. 종교계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종교의 자유,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에도 특정 교회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며 “역대 정부에서 이런 정부가 있었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어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종교 탄압”이라며 “종교는 최후의 보루다. 이재명 정부는 종교 탄압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 장관은 “수사 단계인 만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 질문은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및 사법 개혁을 놓고 여야 결돌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오후 2시께 시작한 대정부 질문은 이날 오후 5시 58분께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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