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호텔신라가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한다.
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에서 철수를 의결하고 같은 날 이를 공시했다.
호텔신라 측은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시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임대료 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커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과 5월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는 여객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패턴 변화, 구매력 둔화, 환율 부담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다.
두 회사는 법원에 민사조정을 신청해 각각 25~27% 수준의 인하를 골자로 한 강제조정안을 받아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조정안은 공사의 이의신청으로 무산됐다.
이번 철수로 인해 DF1권역 재편은 불가피해졌다.
신세계디에프 역시 적자 누적 속에서 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재진입 가능성과 함께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의 도전 여부도 주요 변수로 보고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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