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흥시가 지역 발전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거북섬 활력증진TF 확대회의’를 열고 거북섬 관광 활성화 및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김종배 도의원, 오인열 시의회 의장,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김선태 통합거북섬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거북섬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열린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 이후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관광 활성화, 상가박람회 개최 현황 등을 공유했으며,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같은 현안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선태 위원장은 “거북섬 개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보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거북섬은 대한민국 최초 인공섬이자 해양레저·교육·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지역 상생 모델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17일 시청 다슬방에서 중대재해 예방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현업부서, 도급·용역·위탁사업장,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전반에 대한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업재해 사례를 계기로, 시는 현장 안전점검 관리 강화, 계약 시 안전보건계획 검토, 불법 재하도급 방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예방 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두 달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각 부서가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이어 시민안전과가 고위험 작업장을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시행해 재해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임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각 부서가 현장에서 유해·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두 회의를 계기로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과 시민 안전망 구축을 병행하며, 지역 발전과 안전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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