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장] KT, 소액결제 피해 추가 확인…"전액 보상·재발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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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현장] KT, 소액결제 피해 추가 확인…"전액 보상·재발 방지 총력"

뉴스락 2025-09-18 17:0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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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영 KT 네트워크 기술 본부장이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뉴스락]
구재영 KT 네트워크 기술 본부장이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뉴스락]

[뉴스락] KT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피해 규모와 원인을 추가로 공개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팜토셀)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설명하며 고객 피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당초 1차 브리핑에서 집계된 피해 고객은 278명, 피해액은 1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추가 분석 결과 피해 고객은 총 362명, 피해액은 2억4천만원으로 늘어났다.

구재영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9월 5일 차단조치 이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해 고객과 금액은 차단조치 이전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KT는 ARS 인증 기반 소액결제 전수조사와 통화·결제 패턴 분석을 통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

이를 통해 약 2만명이 해당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다만, 유심 인증키와 고객 성명·생년월일은 유출되지 않아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김영철 KT 서비스 프로덕트 본부장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뉴스락]
김영철 KT 서비스 프로덕트 본부장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뉴스락]

KT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금전적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피해자 362명 가운데 278명은 청구 조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84명도 19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무료 유심(USIM) 교체, 유심 보호 서비스 제공, 3년간 무료 ‘KT 안전안심보험’ 가입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16만대 규모의 팜토셀 관리에 착수했다.

최근 3개월간 접속 이력이 없는 4만3천대는 이미 연동을 중단했으며, 미사용 장비는 순차적으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2천여 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피해 고객의 진단 및 경찰 신고를 돕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완 신고를 마쳤으며,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청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구재영 본부장은 “근본적인 원인은 수사 결과에 따라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향후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신뢰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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