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안전·집값 문제 부담…사고 날 때마다 내 책임 같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가정에 부담되지 않게 교육 부담을 경감하는 일이 우리한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가르치는 게 즐겁고 배우는 게 행복한 교육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 지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우 의장은 "특히 요즘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이 잇따라 보도돼 국민 걱정과 불안감이 정말 크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안전을 철저하게 지키는 데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잘 돕기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끼고 교단에 임할 수 있도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를 회복하며 모두 소중한 아이로 자라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 의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세 사기로 삶의 현장을 잃은 피해자도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여객기 사고와 같은 참사의 아픔도 아직 온전히 치유되지 못했다"며 "국민의 아픔을 잘 챙기고 국민 안전과 노동자 권리,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정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제가 국토부 장관으로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제일 부담스러운 게 안전과 집값 문제"라며 "요즘 사고 한 번 날 때마다 제 책임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첫날 한국철도공사 공식 앱과 웹사이트 먹통 사태를 거론, "이런 문제들이 있으니 사실 많이 부담되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성실히, 열심히 하면 우리 국민이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특히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주권자 국민의 '내가 주인'이라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바로 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편으로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hu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