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도 피부 유분 관리는 여전히 중요하다. 유분이 많으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기고 얼굴이 번들거려 칙칙해 보인다.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은 특히 고민이 크다. 기초화장이 쉽게 무너지고 지속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남성 역시 기름진 피부는 대외적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보통은 클렌징이나 기름기 없는 제품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외출했을 때다. 집에서처럼 세안을 하기도 어렵고, 파우더로 잡자니 가격 부담이 크다. 파우더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많게는 5만 원 이상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소가 내놓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돈 2000원 이하로 휴대성과 효과를 동시에 잡아 외부에서 빠르게 유분을 정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물론 가격대가 있는 제품과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면 괜찮다는 반응이 많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자세히 알아본다.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하는 ‘마 펄프 녹차 기름종이’
이 제품은 마 펄프 소재로 자극이 적은 기름종이다. 한 장 떼어내어 올라오는 기름을 톡톡 두드려 닦아내면 불필요한 유분만 흡수해 속은 촉촉하게 남기고 겉은 보송하게 정리된다. 녹차와 찻잎 성분이 함유돼 마무리도 산뜻하다. 50매가 들어 있고 가격은 1000원이다. 지성 피부라면 기초 단계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세안 후 오일감이 많은 크림을 바르고 이마, 볼, 턱에 기름종이를 올려 10분 정도 두면 크림의 과도한 유분만 흡수해 더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실제 구매자는 “기름을 잘 잡아줘서 좋다”, “녹차 성분이 피부에 도움 될 것 같다”, “기름이 확실히 잘 빠진다”라고 평가했다.
거울까지 내장된 ‘거울케이스 기름종이’
거울과 케이스가 함께 들어 있는 이 제품은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기름종이는 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 쓰는 방식이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크기는 가로 7cm, 세로 9.5cm로 작아 가방이나 주머니에 부담 없이 넣어 다니기 좋다. 별도의 거울을 챙길 필요가 없어 화장을 자주 수정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사용법도 단순하다. 기름이 올라온 부위에 종이를 살짝 올려 두면 불필요한 기름만 흡수돼 피부가 보송해진다. 사용 후에는 미스트나 가벼운 보습제를 더해주면 피부 균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50매에 1000원이다. 한 구매자는 “생각보다 얇아서 2장씩 겹쳐서 쓰고 있다”라며 "거울이 크게 잘 보여서 좋다"라고 평했다.
휴대용으로 좋은 ‘기름 제거 롤러’
이 제품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롤러형으로, 피부 위에서 가볍게 굴리며 사용하는 방식이다. 상단에 장착된 돌이 피부에 닿으면 불필요한 기름을 흡수해 번들거림을 잡아준다. 천연 화산석을 사용해 자극이 적고, 돌 표면에 난 미세한 구멍들이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사용법은 코 옆이나 T존처럼 기름이 많이 올라오는 부위를 부드럽게 굴리면 된다. 과하게 문지르면 화장이 무너질 수 있어 가볍게 굴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 트러블이나 상처 부위는 피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아야 한다. 가격은 2000원으로 부담 없다. 실제 구매자들은 “급할 때 기름기를 잡아줘서 좋다”,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다”라고 평했다.
올바른 기름종이 사용법
한편 기름종이는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하면 피지선이 자극돼 분비량이 늘어나고, 피부의 기름막이 손상되면 방어 작용으로 더 많은 유분이 나오게 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살짝 올려 흡착되면 떼어내야 하며 재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횟수는 하루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유독 기름기가 많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일 성분이 많은 화장품보다 수분감이 많은 화장품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소 제품번호 총정리
1. 마 펄프 녹차 기름종이: 58596
2. 기름종이 거울케이스 SET: 1033454
3. 기름 제거 롤러: 1048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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