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재배보다 수확량 18% ↑…저장성 강화로 품질 유지 효과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8일 평창군 용평면에서 우량 씨생강 안정 생산 수경재배 기술 현장 실증 평가회를 열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우량 씨생강 수경재배 기술을 도내 시설 농가에서 실증하고 토경 재배와 생산성을 비교·검증하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국내 유통 생강은 식용·가공용 외에도 이듬해 종자용(씨생강)으로 저장·활용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충남, 전북 등 주산지에서는 노지 연작 재배, 집중호우, 토양 병해충 피해로 씨생강의 품질 저하와 가격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강원지역은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작년 기준 재배면적은 15㏊, 생산량은 102t으로 8년 동안 재배 면적은 4배, 생산량은 131% 늘어났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씨생강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 기술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 비가림 하우스를 활용한 수경재배 기술과 플라스틱 박스 저장 기술을 확립했다.
수경재배 기술은 배지를 채운 상자에 45일간 육묘한 씨생강을 2주씩 심어 기르는 방식으로, 노지 재배보다 빠른 정식이 가능하고 11월 상순까지 재배기간이 늘어나 수확량이 18%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플라스틱 박스 저장 기술 역시 기존 자루 저장보다 생체중 변화율을 36% 낮추고, 무름병 발생률을 5% 줄여 장기간 품질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식 원예연구과장은 "강원지역 우량 씨생강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확보를 위해 수경재배, 저장 기술 개발에 힘써 왔다"며 "해당 기술이 도내 씨생강 재배 농가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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