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누비자의 브레이크 레버를 국가기술표준원의 고시 기준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누비자는 손잡이 오른쪽 레버를 잡으면 앞브레이크가 걸리고, 왼쪽 레버를 잡으면 뒷브레이크가 걸리는 형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이는 국가기술표준원 현 고시 기준(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의 안전기준)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기준에 부합하게끔 오른쪽 레버를 잡으면 뒷브레이크가 걸리고 왼쪽 레버를 잡으면 앞브레이크가 작동하게끔 하는 작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통상 힘이 더 강한 오른손을 뒷브레이크를 잡는 데 사용하면 제동 시 안정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브레이크 레버 조정 작업은 10월 13일부터 전체 누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브레이크 레버 조정이 완료된 누비자에는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조치로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전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양손으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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