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10번째 정상 정복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오는 19일 일본으로 출국, 20일부터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2025~2026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 원정 3연전을 치른다.
HL 안양은 20일 오후 2시 기리후리 아레나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2, 3차전은 각각 21일과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고 명문인 HL 안양은 올 시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전인미답의 4연속 통합 우승과 통산 10번째 챔피언 등극을 이뤄낸다는 것이 2025~2026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을 맞는 HL 안양의 각오다.
백지선 감독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를 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HL 안양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21명 모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투지와 자신감 등 선수들의 정신적인 준비는 내가 팀을 맡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21명 선수의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는 것이 HL 안양의 멘탈리티"라고 덧붙였다.
공수라인의 '터줏대감' 김상욱(포워드)과 이돈구(이상 37·디펜스)는 V10과 아울러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29경기에서 534포인트(138골396도움)를 수확한 김상욱은 오바라 다이스케(은퇴)의 최다 포인트(572) 기록 경신을 노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14골 27어시스트를 올리며 MVP를 수상하는 등 기복 없는 페이스를 고려하면 올 시즌 대기록 수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9년 데뷔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446경기(54골 156어시스트)에 출전한 이돈구는 김동환(은퇴)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다 출전 기록(450경기)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1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돈구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내달 5일 HL 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그릿츠와의 시즌 5차전 홈 경기에서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HL 안양과 일본 5개팀(레드이글스 홋카이도·닛코 아이스벅스·도호쿠 프리블레이즈·요코하마 그릿츠·고베 스타즈)이 참가해 팀당 4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