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00억 증액…도민연금 조례 등 49개 안건 처리
한국국제대 부지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제안 등 5분 발언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는 18일 제4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경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9개 안건을 처리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민생회복 소비쿠폰(9천61억원)을 중심으로 기정 예산에서 1조1천38억원을 늘린 14조5천226억원 규모 2차 추경안을 제출했다.
도의회는 국비 지원율 상향에 따라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예산 100억원을 증액한 14조5천326억원 규모 수정안을 의결했다.
경남도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도민연금 운영 근거를 담은 '도민연금 운영 및 지원 조례안', 경남교육청 금고 지정 때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반영하는 '경남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도 처리했다.
의원 8명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5분 발언을 한 가운데 조현신(진주3) 의원은 재정난으로 2023년 8월 폐교한 진주시 한국국제대 부지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한국국제대 부지는 우주항공청, 진주 항공국가산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가까운 지정학적 이점이 있다"며 "중앙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우주항공청 외에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전담할 진흥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경완(남해) 의원은 태풍·집중호우 때 남강댐이 수문을 열 때마다 하류 쪽에 막대한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바다 담수화로 패류 폐사가 되풀이된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 구제를 촉구했다.
이용식(양산1) 의원은 녹조 제거선 운영, 약품 처리 등으로는 녹조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낙동강에 흘러드는 오염물질 총량을 정해 이행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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