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몽골 철도 자립 지원…신규 철도사업 협력 '맞손'

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대전 본사에서 몽골 철도청과 철도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몽골 정부는 러시아·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철도 발전을 위해 지난 1월 도로교통부 산하에 철도청을 신설했으며 철도정책 수립·건설·운영·안전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철도건설·운영 ▲신기술 도입 ▲법률 및 표준 제·개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속 가능한 몽골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특히 울란바토르~하르호롬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바가항가이~후시그 헌디 철도건설, 관제센터 신호통신시스템 개발·구축 등 주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23년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약 580억 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PMC 사업을 수주하는 등 몽골 현지에서 K-철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몽골 철도의 자립과 K-철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표준 및 기준 제·개정에도 적극 협력해 우리 철도기술이 몽골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