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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국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프로텍터’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에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영화 ‘프로텍터’는 각본과 캐스팅, 제작, 배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K콘텐츠의 장벽을 넘어선 첫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다.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 이야기다.
밀라 요보비치는 특수 부대 요원 출신 주인공 니키 할스테드 역할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열연을 펼친다.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의 신작들을 심야에 소개하는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된 ‘프로텍터’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로 공개된다.
실제 딸 셋을 둔 엄마인 밀라 요보비치는 “제가 영화에서 한 연기는 사실 연기가 아니다. 실제 제가 그 삶을 살았고 그러다 보니 촬영하며 10kg나 빠졌다”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일 그런 감정을 느끼는 가운데 살아남아야 했다. 촬영 기간이 26일이었는데 일주일에 6일을 촬영했고 그 중 4주는 야간 촬영을 했었기에 정말 많은 것이 소모됐다”며 “40대의 액션 스타 입장에선 그런 감정과 환경을 감당하기 쉽진 않았다. 특히 밤에 뇌가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해서 더 그랬다. 그래서 밤마다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며 개발을 했고, 대사와 액션신도 바꿔 더더욱 발전시켰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정직한 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감정을 빤히 표현해야 하는,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였고 그런 것을 다루는 아주 어려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저 뿐 아니라 갇독님, 제작진 모두 그렇게 생각했을 것. 저에게 특별한 영화라 잘 전달되길 바란다. 저에겐 절대 잊지 못할 영화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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